\\ 장강명 작가 덕질

2015년 여름에 한 친구가 회사 메신저로 표백에 나온 자살선언문을 타이핑해서 보내면서 시작되었다.

그 때까지 출간되었던 책과 이후 출간되는 신간을 모두 글썽글썽하며 읽고 있고, 만나는 이들에게 커스텀 추천을 성실히 한 결과 덕후로 인정받아 2016년 12월에는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 (방영은 2017년 초) 소장한 책을 모두 싸들고 노홍철 책방에 가서 쌓아놓고 한 권씩 곱게 싸인을 받아왔다. 처음에 이 길로 나를 인도한 친구에게는 그날 퇴근길에 홍익문고에서 산 책에 본인 명의로 싸인을 받아 전달했다.

장강명 작가의 책을 관심있게 읽게 된건 작가님이 신도림으로 이사가기 전까지 출간된 작품들의 배경이 내가 서울에서 살게된 이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명으로 언급된 곳 뿐만 아니라 가상의 지역으로 차용된 곳도 이동네에서 알만한 사람은 쉽게 좌표를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이다. 게다가 같은학교 옆 과 선배님. 처음 싸인 받으러 가서 저도 건설회사를 다니다가 전업을…. 이라고 조금이라도 공통점을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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